짜장 vs 짬뽕
부먹 vs 찍먹
양념 vs 후라이드
위와 같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음식 논쟁 중 하나는
경양식 VS 일식 돈까스!
저는 굳이 돈 주고 사먹어야 한다면
경양식 돈까스를 고릅니다
돈까스는 튀김옷과 고기, 소스가
1:1:1의 비중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요즘 돈까스 집은 일식 돈까스집이 많고
경양식, 분식집 돈까스는 점점 하락세!?
겨우겨우 추어탕집 감자탕집 찾아가야
맛볼 수 있게 된 현실
아무튼 경양식 돈까스를 파는데
맛도 있고 양도 푸짐한
가게가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습니당
긴자료코 안산점
경기 안산시 단원구 광덕서로 56 107호
(금강프라자 건물 1층, 노브랜드 편의점 있는 큰 길가에 있음)
11:00~21:00 단 매주 수요일 휴무
이동네는 주차 불편하니 주위 노상 공영주차장(유료)에 대고 드시는 거 추천해요
가게 앞에 음식 모형이 놓여있어요
돈까스 모형 3장을 보니 벌써부터 군침이 도네요
과연 모형만큼 푸짐한 양을 보여줄지 기대중
여기에 꼭 와봐야지 마음을 먹었던 이유 중 하나가
모든 메뉴 1.5배 추가 가능이라는 파격적 혜택때문이었어요
예를 들어 데미그라스 돈까스를 시키면 기본 2장을 주지만
사이즈업을 하면 3장이 나오는 형식이라고 해요
히힣 기대된당
주문은 키오스크로 직접 하면 되고
메뉴 가격은 입간판과 동일해요(2023.10.07. 기준)
우리 일행은 데미그라스돈까스 사이즈업 + 규동을 시켰어요
키오스크 뒤에는 장국, 단무지, 김치, 그리고 물을 퍼 올수 있는
셀프바가 있어서 필요할 때마다 가져다 먹으면 되나,
가게가 작아서 자주 왔다갔다 하긴 힘들었어요
기본반찬 세팅 완
따뜻한 장국을 먹으며 속을 녹여보아요
의자 밑에는 바구니가 있어서 가방과 겉옷 등을 보관할 수 있어요
의자에 걸지 말고 바구니에 소지품 넣는 거 추천해요
가게가 다찌집같이 되어 있고 협소한터라
다른 사람들이 왔다갔다 할 때 걸리적거리거든요
주문하고 기다리면
O번 손님~부르면서 음식을 주방에서 건네주십니다
데미그라스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어... 근데 바깥 사진이랑 양이 좀 다르지 않나요 ㅠ
어마어마한 양을 주는 것처럼 홍보를 했는데
1.5배 해야 울 동네 국밥집 왕돈까스 한장정도 크기가 나오네요
밥은 푸짐했습니다. 공기밥 한 그릇 나왔어요
밥까지 드시는 분들은 배부르게 드실 수 있겠어요
아주 적은 양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다른 데 후기 보면
워낙 양이 많다 배불렀다 이런 평이 많아서요
'야호 돼지파티해야지 ㅋㅋㅋ'라고
기대하며 갔던 제겐
살짝 뒤통수 맞은 느낌ㅋㅋㅋ
(혜자 바이럴이 이렇게 무습다!)
저같이 고기를 많이 먹고 싶은 사람은
데미그라스 돈까스 세트로 하여서
1.5배 사이즈업을 해야할 모양이어요
아니면 중앙동에 있는 30cm왕돈까스 집 가든지~
그래도 돈까스 소스 색깔은 참 곱다.. ㅎ
먹어봐야겠죠?
이 집 돈까스 스타일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과도기 돈까스!
바삭바삭 경양식 돈까스와
두툼한 일식집 돈까스의 중간지점
옛날에 유행했던 스타일이에요
갓 튀긴 돈까스와 부드럽고 새콤달콤한 소스가 퍽 어울립니다
느끼하지 말라고 와사비도 같이 주셨는데
굳이 찍어먹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추억의 홍익돈까스 내지 돈까스 클럽정도 되는듯해요
다음은 규동을 시식
(이라고 쓰고 뺏어먹기라고 읽는다)
해보겠습니다
ㅋㅋㅋㅋ
그릇 크기 보이시나요
거의 세숫대야 냉면 수준입니다.
규동 쪽은 사이즈업이 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양이 적어보였어요
수란을 톡 터뜨려서
밥에 슥샥슥샥 비비면
음식에 윤기가 차르르 돌면서
부드러운 규동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7500원이라는 가격 대비 맛도 양도 모나지 않네요
적당히 기분좋은 배부름을 느낄 수 있는 정도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안산 나들이하면서
돈까스도 간만에 먹고
좋은 하루 보냈네요
천고마비의 계절
들러주시는 분들도
즐거운 식도락기행되세욥
ㅋㅋ☺
'먹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왕저수지 쭈꾸미 맛집 참소예에서 몸보신하기 (1) | 2023.10.06 |
---|---|
안산 에리카(한양대) 맛집 포지타노에 가보았다 (2) | 2023.09.04 |
BHC 신메뉴 마법클 먹어보기 (0) | 2023.08.28 |
꼬끼옥에서 닭갈비 한판 격파 (가평 남이섬 닭갈비) (1) | 2023.08.24 |
백숙대신 닭갈비로 몸보신♬ 춘계춘천닭갈비 배곧점 방문 일기 (0) | 2023.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