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저수지 쭈꾸미 맛집 참소예에서 몸보신하기

 

환절기가 되니 목도 칼칼하고

몸이 영 시원찮음..

이럴 때는 매운 것 먹어서

땀 한 번 뻘뻘 흘려줘야 제맛이죠

오랜만에 쭈꾸미 ㄱㄱ

 

물왕저수지 쭈꾸미 맛집

참소예

https://naver.me/IgTNTEu4

경기 시흥시 동서로 706-27

주차 O, 지역화폐도 이용 가능하니 시루 충전해서 저렴하게 즐겨욤

 

 

이사가며 물왕저수지가 멀어져

작년에 찾고 더 이상 오지 않았는데

그 사이 생생정보통에 방송을 탔다고 하네요

가게 안쪽에 김준현씨 사인도 있음

ㅎㅎ

 

 

주말만 되면 항상 웨이팅이 늘어지는 가게예요

자차 이용하시는 분은 운전쟈는 주차하게 두고

한 사람이 잽싸게 튀어나가 웨이팅 걸면 됩니다

입장할 때가 되면 방송으로 OO번까지 입장하라고

알려줍니다.

 

 

웨이팅이 길어지더라도

주변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테이블이 많이 놓여있고

아름다운 꽃들이 많아

눈요기하며 기다리면

긴 시간 보낼만합니다

 

 

아무튼 입장!

메뉴판 보겠습니당

 

 

피자쭈꾸미세트 둘에

새우튀김 4마리를 추가하고

단품 쭈꾸미 볶음을 남은 인원수 맞게 시켰습니다

맵싹한 쭈꾸미를 먹을 때

혀를 달랠 수 있는 부드러운 음식은 

필수라고 봐요

 

 

반찬은 구석에 있는 셀프바에서 퍼 오면 되는데

백김치, 무생채, 콩나물이 준비되어있고,

매운 쭈꾸미와 같이 먹기 좋도록

슴슴한 것이 특징입니다

셀프바에 앞치마도 걸려있으니

흰 옷 입은 사람은 꼭 챙기세용

 

 

ㅎㅎ

ㅎㅎㅎ

콩나물 잔뜩 퍼옴

저렇게 많이 퍼왔지만

하나도 안 남긴 나는

꿀꿀이...가 아니라 콩나물 킬러 ^^

 

그냥 먹어도 심심하니 맛있고

쭈꾸미볶음 매운 양념에 슥슥 비벼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당

 

나중에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단품메뉴에 추가 공기밥 안시키고

걍 콩나물 비벼먹는 것도 괜찮았을 듯...

 

 

고르곤졸라 피자가 포함된 세트를 시켜서

피클과 꿀, 샐러드가 나왔는데

아니 제일 중요한 피자 사진이 없네요

띨띨

샐러드는 걍 샐러드 맛임

 

 

사이드메뉴 새우튀김입니다

큼직하고 통통하니 맛있어요

바삭바삭 참 잘 튀겨져서 나왔네요

 

 

본메뉴 쭈꾸미 볶음 등장

채소는 거의 들어있지 않으며 쭈꾸미와

걸쭉한 양념으로만 꽉 채워서 나와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볶을 때  채소 많이 넣으면 물기 생겨 매운 맛이 약해지니까

맵기 조절은 콩나물, 무생채로 각자 하는 걸로 ㅋㅋ

 

 

쭈꾸미를 한 스푼 퍼올려서

무생채 + 콩나물 + 참기름 조합하여 슥슥 비벼먹으면

고소함과 나물의 상큼함과 매콤한 양념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요.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사람은

콩나물과 참기름 찬스 활용하여

따가운 속을 달래보아요

 

매운 것을 좋아하나...!

조금만 매운 것 먹으면

눈물 콧물이 나오는 제 기준으로,

'으헣히허ㅣ서허ㅏㅎ 으악 너무 힘들어' 이정도는 아니었고

'헉헉 좀 매운데..? 정도로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매콤달콤한 맛이었습니당

 

그러나 사람마다 느낌은 다 다르니까

매운 것 잘 못먹는 사람은 필히 계란찜이나

치즈 퐁듀를 추가하는게 좋아보여요!!!

 

 

따가운 속을 달랠 수 있는 음식 2 묵사발

시원하니 맛이 좋아요

 

 

육수는 시판 육수맛인데

쭈꾸미와 먹으면 왜 이렇게 입맛이 당기는지 ㅎㅎ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카페가 있는데

영수증에 마시고 싶은 메뉴

(아메리카노, 아이스티, 라떼)를 적어

주문하면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무료 커피를 받아

후원에 앉아 꽃을 감상하면서

오붓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네요

 

아참! 요기 카페에 가 보면 

왜 가게 이름이 참소예인지 알 수 있는데

카페 구석에 캣타워랑 고양이 집이 두 개가 있걸랑요?

식당에서 기르는 고양이 이름이 참이랑 소예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먼전지 가게가 먼저인진 잘 모르겠지만요 ㅋㅋ)

낮에는 고양이들이 어디로 갔는지.....

사료 그릇은 놓여있는데 고양이는 아쉽게도 못 봤습니다

 

이상 쭈꾸미 맛집

참소예 방문 일지였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