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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신나는 화성 드라이브! 혜경궁베이커리 나들이 꼬우

 
옛날 (라떼는 말이여)엔
빵과 커피를 함께 파는 큼지막한 카페가
참 신선한 시도였어요
 
근데 세월이 흐른 지금은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도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를 한
베이커리형 카페가 한 집 건너 한 집 있죠
 
이런 식상한 컨셉을 벗어던지려는 노력이
이곳 저곳에서 보이는데요
드라이브 하면서 방문하게 된 이 카페도
그런 카페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혜경궁베이커리

경기 화성시 정남면 보통내길219번길 13-12
매일 오전 10시 ~ 오후 9시 영업
https://naver.me/FmVCpN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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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보단
자가용 몰고 드라이브하다가 방문하기 좋은 코스
 

 
차를 몰고 들어오면 큼직한 3층 한옥과 함께
너른 주차장이 보입니다
주차장 합격
넓고 차 댈 곳이 많아서 좋습니다
 

 
카페 이름을 이렇게 지은 이유가 궁금했어요
한옥 카페 간판은 순우리말로 짓거나
두글자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왜 하필 혜경궁일까?
 
입간판에 이유가 적혀있네요
요약: 사도세자, 혜경궁 홍씨가 모셔져 있는 융건릉 근처에 있어서랍니다 ㅋ
근데 차타고 10분 정도 가야해서 생각보다 가까운 건 아닙니다
 
카페에서 식사하고 걸어서 융건릉까지 걸어가보자 = 😫 NOOOO
 
그리고
1인 1메뉴!
요즘엔 기본이쥬
 

 
1인 1메뉴 하라고 했으니 음료 메뉴판 보겠습니다
역시나 외곽 + 베이커리 카페 답게 사악한 가격대
걍 공기를 즐기고 기분 내러 오는 거니까
카드로 슥 긁지만 객관적으론 비싸...!
 
프랜차이즈가 가성비 더 챙기는 현실
대기업 방패 든든하다!!!
요즘은 파라솔 장사 대신 물장사죠 ㅋ
 

 
입구로 입장하면 왼쪽은 베이커리,
오른쪽은 계산 및 커피 주문이 가능!
베이커리부터 보겠습니다
놀러왔다가 가볍게 선물할만한 과자나
한끼 식사할 샌드위치도 보이네요
 

 

빵빵
빠아앙
 

 
연탄빵이랑 혜경궁 사과빵이 보이는데
사과빵이 시그니처 메뉴인듯해요
사과빵 안에는 사과 잼이 들어있다는 설명인데
치즈가 든 구수한 빵을 먹고 싶다고 하셔서
연탄빵으로 PICK
 
웃어른들과 함께 가서 
카드의 은혜를 받을 때는
구수한 빵이 국룰이죠

 

 
 
킹심당 보문산메아리아니고
혜경궁 메아리입니다
페스츄리 옷을 입은 고급 초코소라빵
 
비주얼이... 음...
엄빠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야
이거도 재미있게 생겨서 하나PICK
 
 

 
이외에 다양한 종류의 빵이 
달콤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어서 날 사가슈 위장을 유혹합니다
 

 
가정의 달 기념
장미, 카네이션 케이크도 멋지네요
4만원대인데요
저거보다 퀄낮고 더 작은 레터링 케이크도
몇만원씩 내놔라 하는 현실이니까
그렇게 비싼 것 같지도 않음....
 

 
커피와 함께 기분을 낼 수 있는
조각 케이크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갓 구워져 진열을 기다리고 있는 빵들
요즘 홈베이킹 시도하면서 차근차근 쉬운 레시피부터 해보고 있는데
뭐 젤 쉬운 카스테라 하나 굽는 것도 정말 귀찮거든요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갔을까
짐작하기 어렵네요
 

 
계산대 줄서기와
화장실 위치 참고!
여자화장실은 1~3층에 다 있어요
하지만  2층엔 남자 화장실이 없고 1, 3층에만 있음;;
아부지들께 꼭 알려드립시당... 빠덜의 장건강을 위해서 ㅠ
 
어떤 아버님 지나가시면서
"화장실이 어디야~" 하시는데 
좀 더 크게 붙여놓든지 해야할 것 같아요
 

 
1층은 취식할 수 있는 장소가 없으며
2층에서 음료를 받아 야외로 나가든,
아니면 2~3층 실내 테이블 이용하는
그런 시스템
 

 
카페 내부에서 한옥 느낌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테이블, 의자 등을 모두 나무 소재로 배치하여
일관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신경을 쓴 모습
그러나 구석진 곳에 가면 나무의자 아닌 
합피 가죽 의자 이런 것도 막 놓여져 있는데
옥의 티라고 생각함
 

 
구석에 앉아서
빵을 풀어보아요
오늘의 점심식사는 빵으로!
잘먹겠습니당~
 
전체적으로 총평을 내리자면
달콤한 재료를 넣은 과자류는
도를 넘지 않도록 당도를 잘 지켰고 
은은한 맛이 좋았는데,
곡물의 구수함을 느껴야 할 빵 종류는
다소 달콤한 느낌이었습니다
암튼 맛남
 

 
3층은 카페 공간 한 쪽에 가림막을 쳐서 식당도 운영하고 있는데
혹시 파스타 드실 분은 3층에서 드셔도 될 듯,
방문 시간대가 점심시간 살짝 전이라서 사람은 많이 없었어요
덕분에 사진 팡팡 찍음
 
 
빵 먹고 잘 쉰 다음에 바깥으로 나오니
출입금지~ 이렇게 적혀 있는 곳이 있었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야외 예식장 + 야외 카페 공간이 있어서
길을 지키는 듯합니다
이왕 왔으니까 구경 ㄱㄱ
 

 
희온포레라고 야외 결혼식장이 있는데
왼쪽 사진의 한옥 건물 또는 오른쪽 가든에서 식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당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결혼 축하드리며
행복한 출발하시길 바랄게욥
 

 
이제 산책 꼬우
산책로라고 표시해놓은
빨간 화살표 따라가면
 
 
 
누군가의 무덤이 나옴😫
사유지 + 선산인가..?
머쓱;
 

 
빨간 화살표 길 말고
다른 길로 걸으니 높은 곳에서 
카페 전경이 내려다보이네요
 

 
카페 야외 공간입니다
카페 2층 통해서 나갈 수 있고요
실내에 사람이 어쩐지 너무 적다 했더니
다 야외에 계셨어요
사진에 나온 곳 말고도
테이블이 엄청 많아요
 

 
한옥이 주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여러 사람 모이기 좋은 넓은 공간 덕분에
어르신 모시고 차 마시거나,
동호회에서 함께 오거나
가족이 함께 드라이브 후
쉼터로 괜찮을 듯하네욥
 
아무튼 오랜만에
즐거운 드라이브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