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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정왕동 송담추어탕에서 칼칼한 국물로 추위 날려버리기

요새 주변이 독감으로 난리다

주말에 병원 갔는데 대기 환자가 60~70명은 되어보였다

멀쩡한 사람도 병원에서 기다리다가 독감 옮을듯...

 

1월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폐지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독감 유행하는 철에 이르게 풀어도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랜만에 몸보신하러!!

송담 추어탕으로 ㄱㄱ~

 

 

https://naver.me/GaM4kD9v

 

송담추어탕 정왕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0

m.place.naver.com

경기 시흥시 옥구상가4길 24-6

 

몸이 허하다 싶을 때마다 찾는 가게

포장을 하면 2+1을 해 준다.

하지만 이번에는 홀에 가서 먹었다

 

손님들이 좀 계셔서

홀을 못 찍었지만

가게가 제법 넓고

정식 메뉴도 있어

단체 모임도 가능하다.

 

12월 시루 충전 10% 혜택이 있는데

이 가게에서는 시루 결제도 가능하니

미리 충전해서 가면 좋다!

 

 

기본 송담추어탕 두 그릇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잠시 기다리니

간단한 상차림이 금세 준비되었다.

 

기본 추어탕 말고는

씹는 맛이 있는 우렁 추어탕 추천!

쫄깃한 우렁이가 먹는 재미를 더해준다.

 

추어탕 싫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만두나 튀김, 돈까스 메뉴도

같이 판매하신다.

왜 사진 안찍어왔지;;

 

 

어휴 렌즈에 김 낌...

처음에는 돌솥에 담긴 추어탕에서

펄펄 내뿜는 김 때문에

아무리 닦아도 렌즈 김이 안빠지더라

 

깍두기 + 양파장아찌 + 국수 + 무말랭이(feat.오징어젓갈) +김치 요렇게 기본 찬으로 나오고

 

 

 무말랭이는 셀프바에 없으며 

따로 더 갖다달라고 요청하면 리필해주신다.

 

 

대신 이런 부추나 양파, 김치, 깍두기 등은 셀프바에 잔뜩 있어서

부족하면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팔팔 끓는 추어탕 그릇 안에

가져온 부추를 잔뜩 집어넣고

숨이 죽기를 기다려보자!

 

 

이렇게 부추를 잔뜩 넣어먹으면

흰 밥의 탄수화물이 부담되는 사람들도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마늘

청양고추

취향에 따라 산초 가루 듬뿍 넣어

쉐킷쉐킷

 

추어탕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산초는 호불호가 꽤 갈리죠

저는 산초를 넣지 않는 편

그런데 배달 포장 시킬 때

아예 산초 가루를 쏙 빼버리고 오면

뭔가 섭섭하다

 

 

양파 장아찌도 시원하고 아삭하니 맛있다.

양파 장아찌 반찬 자체가

다소 자극적이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저녁식사하는 사람들은 유의~

 

 

흰 소면도 송담추어탕에서

맛볼 수 있는 멋진 별미

많은 양은 아니지만

호로록 호로록 즐겁게 건져 먹는 

간식 정도의 느낌

 

 

요렇게 국물 안에 담가

후루룩 건져 먹으면 된다.

밥을 먹지 않을 사람들은

공기밥 뚜껑 열기 전에

포장해달라고 하면 새 밥을 가져다 주시니

흰 밥 안 먹는 사람들은 참고!

 


 

프랜차이즈라 먼 곳에서

찾아와 먹을 관광 스팟은 아니지만..

 

정왕동에 자리잡으시는 분들이

몸 보신 하고 싶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가 보면 좋겠다.

 

다 드시고 나서 가게를 나설 때

서비스 뻥튀기 하나씩 가져가는 것도 잊지마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