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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오늘은 남이 해 준 밥! 가족 모임 하기 좋은 #송도 #한정식 밥상편지 feat. 가성비

어르신들 모시고 어디 갈 때 고민이 많죠

고깃집? 양식? 일식? 중식? 한참 찾다가

결국 소화 잘 되는 한정식 집 많이 선택하게 되는데요

 

걍 한 끼 먹는 건데 아예 각 잡힌 한정식 집은 가격이 부담스럽고

젊은이들 취향(?)에 맞춘 솥밥집 등은 가볍다고 생각될 때

가족모임하기 괜찮은 가성비 한정식 맛집이 있습니당

 

밥상편지

11시 30분~21시 00분까지 영업

단,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인천 연수구 하모니로 124 3층 건물

https://naver.me/FXZrKKCl

 

밥상편지 : 네이버

방문자리뷰 2,771 · 블로그리뷰 1,031

m.place.naver.com

 

지하에 차 대고 3층으로 부웅 올라가면

엘리베이터 문 열리자마자

까만 간판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옆에 인도음식점도 하나 있는데

런치타임 가성비 넘쳐서 소개하고 싶음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였는데요

브레이크타임 3시에서 5시까지였고

칼같이 5시에 문 열더라구요

일찍 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약 안했음 큰일날 뻔;;;

여러 사람 모일 수 있는 창가 자리 룸 자리는

예약 필수!

 

 

긴 기다림(??)을 이겨내고 식당 입장

아~~~주 넓은 식당은 아니지만

가족 모임을 위한 다인원 석, 창가석 

있을 거 다 있는 알찬 장소입니다

가정의 달이라 그런지 카네이션이 장식되어 있네요

 

 

예약을 해 두시면

그릇에 먼지 쌓이지 않도록

덮개로 덮어 나옵니다요

어르신들께 예쁨 포인트 +1 적립

 

 

룸 자리는 완판이어서

안쪽 창가로 배정을 받았는데

꽃장식이 아름다웠던 것은 가산점

테이블 뒤로 아기의자 부산스럽게 쌓아둔 건

창고 느낌 나서 감점.......

장소 부족한 건 아는데 어디 좀 치워두면 안될지;;;

 

 

일단 상차림 메뉴 중 여러 가지를 시켜서

나누어 먹어보기로 합니다만

메뉴까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면 좋아요!!

왜냐면 주말에 종업원 분들 겁나 바쁘심

음식 오래 기다려야했음

 

기본 상차림 먼저 입장이요~

 

 

쌈채소와 함께 청국장, 샐러드, 정갈한 반찬이 나오는데

고사리, 김치는 셀프바에서 직접 더 가져올 수 있고

나머지는 부탁을 드리면 됩니당

저 콩나물 반찬

고기를 땡기게 하는 맛임

추천 추천

 

 

갈치구이 상차림을 시켰기 때문에 

갈치구이 +  기본 상차림에 포함된 기본 고등어

나란히 놓고 찰칵

 

집에서 갈치, 생선 구우려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라

나가서는 꼭 생선 시켜먹어보는 편

고등어 살 오동통하니 맛있고

겉은 기름에 잘 지져서 빠삭빠삭 식감 좋네요

 

 

청국장도 한 숟갈 냠냠

집에선 발냄새 난다고 안띄운지 오래됐는데

밖에선 먹어줘야죠

음~ 구수 짭짤합니당

무난무난

 

 

솥밥도 등장

솥 온도가 아주 뜨겁진 않아서요

솥 식기 전에 밥 얼른 퍼 내시고

빨리 숭늉 불리시는 거 추천

물은 다 붓지 않고 

살짝 자작하게 부어야 맛있는 거 다 아시쥬?

 

 

주문했던 직화 쭈꾸미 사진입니다

(1인 16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아주 맵거나 마요네즈가 어울리는 단짠 느낌은 아니고

자극적이지 않게 했어요

화끈한 불맛을 기대했던 분들은 실망할수도..

하지만 매운 것 잘 못먹는 저같은 사람들에겐

입이 즐거운 메뉴였네요

 

 

얘는 직화 간장불고기

(1인 15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가성비 메뉴 중에서는 이 녀석을 젤 추천합니다

진심 맛도리임;;;

 

불맛 은은하게 나면서

달콤하고 짭짤한 고기 맛이

초딩에서부터 매운 것 못 먹는 사람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쌈 채소에도 매우 잘 어울림!!!

역시 믿고 먹는 불고기 ㅋㅋㅋ

 

 

직화 고추장 불고기입니다

(1인 15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물기없이 자작하게 바싹 조리해서 나온...

엄마가 해 주는 집밥처럼..

실망시키지 않는..

우리가 아는 그 맛..

ㅋㅋㅋ

 

 

간장 불고기 상추에 싸서

한 입 냐암

간장 불고기 진심 최고예여

 

 

 

셀프바 옆에서는 간장게장과

명란젓도 팔고 있습니다

 

완도 김과

맛난 건빵도 있어요

술 한 잔 걸치신 분들은

기념으로 사갈지도

^^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식기 소독기가 있네요

가족단위 손님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

 

 

 

쌈채소는 3종!

상추, 로메인, 적겨자 있어요

보시다시피 매우 신선하고 파릇파릇해요

고기 한 점당 1쌈하는 스타일이라

이렇게 자유롭게 셀프바에서 

채소 가져갈 수 있어 좋네용

 

밑에는 간식거리 될만한 파인애플 통조림과

마늘이 있어요

쌈장은 막 퍼갈 수 없고

테이블 벨 눌러서 직접 종업원분들께 부탁하라고 합니당

하긴 그냥 저기에 펼쳐놓으면

퍼가다가 한 방울씩 떨어뜨리고

지저분해질듯

 

반찬은 4종류 준비되어 있었어요

김치, 고사리, 시래기, 잡채

 

짭짤한 반찬과 함께 밥을 먹으면

어느새 솥밥 한 그릇 뚝딱

김치, 고사리, 시래기는

사람에 따라서 간이 좀 세다고 느낄 수 있을지도...

 

그리고 잡채는 테이블 세팅할 때

첫 차림에 없어서 

잡채를 한 그릇 가져와 먹어보았습니다

 

 

반찬 추천 메뉴 2입니다

쫄깃 탱글한 목이버섯 맛나고

별로 짜지 않으며 슴슴하게 잘했어요

다들 잡채의 진가를 알아보았는지

많이들 퍼가셨어요

우리 퇴장할 때 쯔음 잡채 완판

 

 

칠팔순 잔치 할 정도로 각잡힌 곳은 아니지만

온 가족 연령대 아우를 수 있으며 

환경이 잘 정돈되어있고

뭣보다도 가성비가 워낙 좋아서 

 

"오늘 뭐 먹을까? 한정식 먹을까? 콜~"

이런 식으로 자주 찾게 될 듯해요

 

아무튼 이번 식사 일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