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모시고 어디 갈 때 고민이 많죠
고깃집? 양식? 일식? 중식? 한참 찾다가
결국 소화 잘 되는 한정식 집 많이 선택하게 되는데요
걍 한 끼 먹는 건데 아예 각 잡힌 한정식 집은 가격이 부담스럽고
젊은이들 취향(?)에 맞춘 솥밥집 등은 가볍다고 생각될 때
가족모임하기 괜찮은 가성비 한정식 맛집이 있습니당
밥상편지
11시 30분~21시 00분까지 영업
단,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인천 연수구 하모니로 124 3층 건물
밥상편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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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지하에 차 대고 3층으로 부웅 올라가면
엘리베이터 문 열리자마자
까만 간판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옆에 인도음식점도 하나 있는데
런치타임 가성비 넘쳐서 소개하고 싶음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였는데요
브레이크타임 3시에서 5시까지였고
칼같이 5시에 문 열더라구요
일찍 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약 안했음 큰일날 뻔;;;
여러 사람 모일 수 있는 창가 자리 룸 자리는
예약 필수!
긴 기다림(??)을 이겨내고 식당 입장
아~~~주 넓은 식당은 아니지만
가족 모임을 위한 다인원 석, 창가석
있을 거 다 있는 알찬 장소입니다
가정의 달이라 그런지 카네이션이 장식되어 있네요
예약을 해 두시면
그릇에 먼지 쌓이지 않도록
덮개로 덮어 나옵니다요
어르신들께 예쁨 포인트 +1 적립
룸 자리는 완판이어서
안쪽 창가로 배정을 받았는데
꽃장식이 아름다웠던 것은 가산점
테이블 뒤로 아기의자 부산스럽게 쌓아둔 건
창고 느낌 나서 감점.......
장소 부족한 건 아는데 어디 좀 치워두면 안될지;;;
일단 상차림 메뉴 중 여러 가지를 시켜서
나누어 먹어보기로 합니다만
메뉴까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면 좋아요!!
왜냐면 주말에 종업원 분들 겁나 바쁘심
음식 오래 기다려야했음
기본 상차림 먼저 입장이요~
쌈채소와 함께 청국장, 샐러드, 정갈한 반찬이 나오는데
고사리, 김치는 셀프바에서 직접 더 가져올 수 있고
나머지는 부탁을 드리면 됩니당
저 콩나물 반찬
고기를 땡기게 하는 맛임
추천 추천
갈치구이 상차림을 시켰기 때문에
갈치구이 + 기본 상차림에 포함된 기본 고등어
나란히 놓고 찰칵
집에서 갈치, 생선 구우려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라
나가서는 꼭 생선 시켜먹어보는 편
고등어 살 오동통하니 맛있고
겉은 기름에 잘 지져서 빠삭빠삭 식감 좋네요
청국장도 한 숟갈 냠냠
집에선 발냄새 난다고 안띄운지 오래됐는데
밖에선 먹어줘야죠
음~ 구수 짭짤합니당
무난무난
솥밥도 등장
솥 온도가 아주 뜨겁진 않아서요
솥 식기 전에 밥 얼른 퍼 내시고
빨리 숭늉 불리시는 거 추천
물은 다 붓지 않고
살짝 자작하게 부어야 맛있는 거 다 아시쥬?
주문했던 직화 쭈꾸미 사진입니다
(1인 16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아주 맵거나 마요네즈가 어울리는 단짠 느낌은 아니고
자극적이지 않게 했어요
화끈한 불맛을 기대했던 분들은 실망할수도..
하지만 매운 것 잘 못먹는 저같은 사람들에겐
입이 즐거운 메뉴였네요
얘는 직화 간장불고기
(1인 15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가성비 메뉴 중에서는 이 녀석을 젤 추천합니다
진심 맛도리임;;;
불맛 은은하게 나면서
달콤하고 짭짤한 고기 맛이
초딩에서부터 매운 것 못 먹는 사람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쌈 채소에도 매우 잘 어울림!!!
역시 믿고 먹는 불고기 ㅋㅋㅋ
직화 고추장 불고기입니다
(1인 15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물기없이 자작하게 바싹 조리해서 나온...
엄마가 해 주는 집밥처럼..
실망시키지 않는..
우리가 아는 그 맛..
ㅋㅋㅋ
간장 불고기 상추에 싸서
한 입 냐암
간장 불고기 진심 최고예여
셀프바 옆에서는 간장게장과
명란젓도 팔고 있습니다
완도 김과
맛난 건빵도 있어요
술 한 잔 걸치신 분들은
기념으로 사갈지도
^^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식기 소독기가 있네요
가족단위 손님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
쌈채소는 3종!
상추, 로메인, 적겨자 있어요
보시다시피 매우 신선하고 파릇파릇해요
고기 한 점당 1쌈하는 스타일이라
이렇게 자유롭게 셀프바에서
채소 가져갈 수 있어 좋네용
밑에는 간식거리 될만한 파인애플 통조림과
마늘이 있어요
쌈장은 막 퍼갈 수 없고
테이블 벨 눌러서 직접 종업원분들께 부탁하라고 합니당
하긴 그냥 저기에 펼쳐놓으면
퍼가다가 한 방울씩 떨어뜨리고
지저분해질듯
반찬은 4종류 준비되어 있었어요
김치, 고사리, 시래기, 잡채
짭짤한 반찬과 함께 밥을 먹으면
어느새 솥밥 한 그릇 뚝딱
김치, 고사리, 시래기는
사람에 따라서 간이 좀 세다고 느낄 수 있을지도...
그리고 잡채는 테이블 세팅할 때
첫 차림에 없어서
잡채를 한 그릇 가져와 먹어보았습니다
반찬 추천 메뉴 2입니다
쫄깃 탱글한 목이버섯 맛나고
별로 짜지 않으며 슴슴하게 잘했어요
다들 잡채의 진가를 알아보았는지
많이들 퍼가셨어요
우리 퇴장할 때 쯔음 잡채 완판
칠팔순 잔치 할 정도로 각잡힌 곳은 아니지만
온 가족 연령대 아우를 수 있으며
환경이 잘 정돈되어있고
뭣보다도 가성비가 워낙 좋아서
"오늘 뭐 먹을까? 한정식 먹을까? 콜~"
이런 식으로 자주 찾게 될 듯해요
아무튼 이번 식사 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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