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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60계치킨 호랑이 치킨 먹은 일기(호랑이도 사흘만에 사람되겠네)

이번 치킨 일기는

60계치킨에서 나온지 한참 된

호랑이 치킨

(뼈 한 마리 20,900원)

 

마늘과 쑥을 못 먹고 뛰쳐나가서

사람이 못 된 호랑이를

사흘만에 성불시키는 맛

호랑이 치킨을 만나보자!

 

 

박스 뚜껑 열어줍니다

푸짐하고 묵직한 치킨이 한가득~

 

메뉴의 핵심 특징은 마늘!

 

포장해서 올 때 마늘 냄새 솔솔 올라와서

육쪽 마늘빵을 코에 매달아놓은 느낌이었다

 

우리 집 근처에 60계 치킨 매장이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가게를 일찍 여는 대신 칼같이 정량 지키는 것 같고

한 곳은 가게 여는 시간이 들쭉날쭉해서 열받는데

살짝 더 닭이 튼실하고 가루라도 팍팍 넣어주는 느낌

 

같은 프랜차이즈인데 왜 다르지..?;

그래서 나는 2번 가게로 간다

 

 

메뉴 설명을 보니

겉의 저 바삭바삭한 가루는 콘X레이크라고 한다.

 

살짝 쫀득하게 발린 마늘 소스 위에

단 맛을 책임지는 콘푸X이크가 솔솔

먹으면 마늘 향이 먼저 코로 치고 올라오면서

살짝 따꼼한 맛이 난다.

넘길 때는 마늘바게트같은

단맛이 느껴져서 맛나다.

 

그리고 다음날

트름에서 마늘향이 올라오는 그런 구조;

마늘 존재감 대단해

 

 

헥헥 매워!!!!!

이 정도는 아니지만

마늘이 자극적이기때문에

기본으로 주는 마요네즈 소스와

함께 먹으며 속을 달래면 좋겠다.

 

소화기 약한 사람은

이 메뉴 과식 금지!

조금만 먹는 것을 추천

 

넘 맛있어서 조금 무리했더니

그 다음날 속 쓰려서 고생해버림

 

그만큼 마늘을 알차게

많이 넣었단 뜻이겠죠!?

 

 

60계 퍽퍽살 조아

퍼석퍼석 부서지는 게 아니라 

쫄깃하면서 결이 좌르르 살아있다

 

 

 

퍽퍽살이 젤 좋지만

그래도 가끔 먹는 닭다리

한 개 정도는 별미

히힛

 

치킨 다 먹고 나서 

크크크치킨처럼 바닥에 깔려있는

플레이크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무튼

마늘때문에 쓰린 속을 부여잡으며

오늘의 치킨 일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