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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배곧 보리밥 한정식 보릿고개에서 가족끼리 산뜻한 한 끼 식사!

 

1. 누군가 해 준 따뜻한 한 상이 그리운 사람

2. 각 잡고 식사하긴 좀 그런 사람

3. 육해공 일품 메뉴는 질려버린 사람

4. 가벼운 가족모임 하고 싶은 사람

 

이런 고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식당을

드디어 발견!

배곧 보리밥 한정식 보릿고개 소개합니다~



영업 시간: 오전 11시~ 오후 9시

라스트오더: 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5시

매주 수요일 휴무

 

찾아가실 분들은 참조!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물, 쌈채소 셀프 냉장고!

나는 쌈채소를 매우 좋아한다.

꼭 삼겹살 같은 고기뿐만 아니라

밥 한 숟갈 먹을 때마다 채소 한 번 싸먹을 정도로 쌈 싸먹는 걸 좋아한다.

수시로 리필 부탁드려야 해서  죄송^^;할 때가 많았는데

셀프로 맘껏 가져갈 수 있게 해 주셔서 좋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넓었다.

사람 심리가 참 간사한게

내가 찾아가는 식당이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허나 복작거리는 건 싫다ㅋㅋㅋㅋ....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손님들이 모여들었지만

넓은 공간 덕분에 모임하는 팀마다 떨어져 앉을 수 있었고

프라이버시가 잘 유지되는 점이 좋았다

역시 식당은 넓어야 해! (ノ◕ヮ◕)ノ*:・゚✧

 

식당 정경은 보시다시피 각 잡힌 식당은 아니고

가볍게 한식으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아무튼 불금에 보리밥을 찾도록 만든 이 집의 매력은 무엇일까?

 

메뉴판은 위와 같다.

정식은 보리밥(강된장, 나물 포함)+ 청국장 + 백숙 + 녹두전 + 기본찬 구성이며

인덕주는 요청하면 주신다고 한다.

1인 13000원에 백숙, 녹두전까지 맛볼 수 있는 식당 많지 않죠!

보리밥만 먹어도 기본 만원인...데...😂

식사를 주문하자

따뜻한 숭늉이 항아리에 가득 담겨 나왔다.

바닥에는 보리밥으로 만든 누룽지 밥알이 있어서

밥알을 퍼올려 야금야금 씹어먹는 재미가 있다.

다소 쌀쌀한 날씨때문에 차가웠던 속을

숭늉을 마시며 풀어본다.

음식은 차례대로 나오지 않고 한 번에 나온다.

기본찬과 함께 맛볼 수 있는 도토리묵무침과 우렁이 초무침이

새콤달콤하게 입맛을 돋궈준다.

 

아참아참!

도토리묵과 우렁이 초무침은 따로 파는 메뉴이므로

리필은 안되고 더 먹고 싶으면 주문을 넣어야 한다.

한식에 된장찌개 빠질 수 없죠.

뜨끈한 청국장납시오~

앞접시에 덜어서 야무지게 냠냠.

너무 진하지도 얕지도 않은

청국장린이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맛.

가족 팀 중에 어린 아가들도 데리고 오시던데,

한식에 낯가리는 아이들도 도전해볼만한

맛이 아닌가 싶다.

메인메뉴는 역시 보리밥.

밥을 비비기 전 밥만 한입 쏙 해보니

보리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으면서도

부드럽게 씹을 수 있도록 조리해두었다.

이가 좋지 않은 분들도 보리밥 부담없이 OK!

보리밥 위에 갖은 나물을 올려

강된장과 함께 슥슥 비벼먹는다.

강된장의 양은 인원수만큼 준비되어 있다.

나물에 이미 간이랑 참기름이 좀 되어있어서

짜게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적당하지만,

벌겋게 고추장을 넣어 계란 김, 참치, 참기름 팍팍 밥을 비벼먹으며

감칠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심심할 수도 있겠다😅

이상하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나물인데...

왜 집에서 먹을 때랑 바깥에서 먹을 때랑 맛이 다를까요

남이 차려준 밥이 제일 맛있다는 불변의 진리를 여기서 확인😘

보리밥으로 허기를 달랬으니 뜨끈한 닭백숙도 먹어볼까요

닭날개를 한 사람당 하나씩 먹을 수 있도록 세 개 들어 있다.

닭날개와 걸쭉한 들깨소스를 듬뿍 퍼서 앞접시로 이동!

아주 큰 닭은 아니고

마트에서 닭 사서 직접 백숙할 때 나오는

날개 정도 크기로 요리되어 나온다.

 

잠깐 딴소리 하자면

지난 여름 복날 다른 식당에 삼계탕 먹으러 갔었는데

삼계탕을 검색할 때 보릿고개 이 식당도 같이 연관 검색이 되었단말이죠

그때부터 언제 한 번 먹으러 가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가을 되어서야 찾게 되었다

 

아무튼 닭백숙으로 손님 대접하려고 식사 장소를 알아보시는 분들은

백숙 전문 한정식 집을 찾는 것이 좋을 듯.

여긴 보리밥 전문점이라구~~

푹 삶은 닭고기가 젓가락을 누를 때마다 부드럽게 푹푹 찢어진다.

겉에 바른 들깨 소스가 걸쭉하고 짭짤하여서

풋풋한 쌈채소와 상큼, 새콤한 반찬들과 조화를 이룬다.

짭짤한 맛은 항상 여운을 남기죠

채소와 함께 삭삭 긁어먹었다.

 

부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려

후식처럼 나와버린 녹두전!

노릇노릇한 녹두전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간장 한 종지가 나오지만,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다.

밀가루 + 기름은 진리인듯..

 

전에는 자고로 술을 한잔 자셔야 하는데

운전할 사람이 없어 물로 반주를 하였네요

기름에 지진 영롱한 노란색 겉표면이 보이시나요

젓가락으로 푹 눌러 녹두전을 찢으면

알차게 채소 속이 꽉꽉 들어차 있다.

그야말로 겉바속촉의 정석😁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는

매실차와 커피도 준비되어 있다.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매실차를 떠서

간단한 담소를 나누거나,

나가면서 시원한 차로 입을 헹구며 

입가심을 해도 좋겠다!

 

가족끼리 가볍게 식사하고 싶을 때

또 찾아가보려고 한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https://naver.me/IIZj3OqZ

 

네이버 지도

시흥시 배곧동

map.naver.com

배곧 투썸건물에 있어요~

 

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