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바삭 NO! 빠삭빠삭 YES! 크크크 치킨 영접
60마리 튀길 때마다 기름을 간다는 60계치킨!
신메뉴 크크크 치킨을 먹어보았다
신메뉴라곤 하지만 출시된지 오래되어서 머쓱😅
메뉴 이름을 보고
이게 뭔 어그로성 메뉴인가 싶었는데
크럼블 크런치 크리스피
의 약자라고 한다
치킨 외 치킨무 + 크크크소스 + 콘마요 소스 + 콜라 구성
포장해서 19900원쯤에 가져온 것 같음

치킨과 함께 먹을 밥친구
예능프로그램 재방송 준비하고!!!
상자를 살포시 열어본다

이 메뉴를 강력 추천한 엄마와의 대화를 떠올려보면..
엄마 "크크크치킨이라고 있는데 신메뉴 시켜먹어보자."
나 "무슨 맛인데"
엄마 "후라이드래"
나 "그럼 그냥 후라이드를 시키면 되잖아"
엄마 " 더 바삭한 후라이드래!"
아무튼... 상자를 열자
푸짐한 양과 함께 매우 바삭해보이는 튀김옷위에 묻혀진
까만색 가루가 눈에 띈다.
이 녀석의 정체는 바로 김가루와 깨!

매우 잘게 뿌려져 있어서
고소함과 짠맛이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
비중없는 조연;;
소스 없이 먹었을 때
순수한 치킨 시식평 납시오!
튀김 옷이 매우 바삭하여
바삭바삭이 아니라 "와드득 빠삭빠삭"이다.
과자를 먹는 것 같은 매력이 있고
튀김 옷 좋아하는 사람은 다 먹고 상자 밑에 남은
치킨 가루를 털어먹어도 좋을 듯
그러나 고기의 짭짤한 맛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글쎄?"
크크크 치킨 본체는
하얀 도화지 같은 느낌이다.
신메뉴답지 않게
1% 부족한 맛을 채워 줄
환상의 짝꿍 소개하겠습니다
크크크소스 + 콘마요 소스



크크크소스는
청양고추와 양파, 마늘이 섞여있어 매콤새콤하고
콘마요 소스는
옥수수 향이 물씬 풍기는 부드러운 소스.
두 소스를 묻혀 크크크치킨을 먹으면
치킨이라는 스케치북에
소스로 그림을 그리는 느낌


두 소스 중에 누가 더 어울리냐 질문을 받는다면
콘마요 소스에 한 표!
크크크 치킨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신메뉴로 등장하는 치킨들이
각자 소스 바르고 나와서 개성을 뽐내느라
맞는 소스 찾기 어려울 때까 많은데요
크크크치킨의 자기 주장이 없는 빠삭한 튀김옷에
진한 콘마요 소스가 묻으니
그야말로 콘칩;;;
콘칩 기본 옥수수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콘마요 소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듯하다.
60계치킨 측에서는 콘마요 소스만 따로 병째로
판매할 의향은 없는지 😄
치킨만 먹었을 때는
'이게.. 신메뉴..?' 의구심이 들었지만
소스까지 곁들여 먹고 나니
'오 괜찮은걸?' 절로 감탄이 나오는
나름 만족스러운 메뉴였다!